말하는대로, 마음 먹은대로
1시간 뒤면 알바 갈 준비해야하는데, 아직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는 하루. 유느님은 스무살 적에 내일 뭐하지 고민했나보다나는 스물 다섯에 내일 뭐하지 고민하고 있네그래, 그래도 마냥 내 20대 초반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니깐 하고 싶은 걸 찾아보고 적어보면 될까남들이 다들 이석훈이 이상형이라며 하도 이야기를 해서 제대로 이석훈이 공연하는 영상은 처음 봤지만초반에 노래 시작하자마자 눈물 흘리는 모습 보면서 메시지가 더 전해진 것 같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소소한 것 부터 적어보기로 했다뜨게질, 코바늘,재봉ㅌㄹ 등 아기자기한 것들을 배워보고 만들어보고 싶다식물들을 기르고, 허브, 꽃 등은 차로 만들어서 따뜻한 커피, 또는 허브티를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베이킹, 핸드드립 커피, 티 소믈리에, 와인 소믈..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다가
대학교 학부 졸업을 앞두고 정해지지 않은 진로때문에 고민하면서 채용 사이트, 해외 봉사, 인턴쉽 모집 등등 자료를 찾으면서 인터넷을 서핑하는데 사람들이 올린 버킷리스트들이 눈에 들어오더라. 소박한 내용도 있으며, 정말 꿈꾸는 것 조차 너무 멋있는 꿈을 꾸는 사람도 있더라. 하나하나 읽어보고, 또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글을 참고하면서 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다 문득 느낀 점이라면 대학을 이제 막 졸업하려는 내가 이때껏 경험한 일들이 남들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일들이 있다는 것.그것을 통해 미래가 불안한 내 모습을 토닥일 수 있었다.이런 것이 상대적인 성취감인가.티벳, 러시아, 일본, 유럽 배낭 여행, 다국어 익히기, 해외 유학 등등. 상대적 박탈감이 참 무서운데, 또 이렇게 위로를 받는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