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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의 겨울 스톡홀름에서 2박3일 겨울 여행 :D 해가 점점 짧아지는것을 느끼고 난 뒤, 확인해본 2011년 12월 3~5일의 일출/일몰 시각12월3일 : 8:20 am/ 2:55 pm12월4일 : 8:21 am/ 2:54 pm12월5일 : 8:23 am/ 2:53 pm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광합성 못해 밀가루 뒤집어쓴듯 흰 피부로 태어날 수도 얼굴이 타서 까무잡잡한 피부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라 생각하신다면 북유럽에서 겨울을 지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에스토니아 탈린공항~ 스웨덴 스톡홀름 '스카브스타 공항'유럽 대표 저가항공 라이언에어를 타고 왔는데 왕복이 only 26유로, 우리 돈으로 38000원이다. 부산-서울 ktx 편도 티켓보다 싼 가격 +_+ Stockholm Skavsta Airport 라..
2012년 가장 해가 길었던 날 사진 : 2011년 12월 19일, 런던 티끌 자옥한 이 땅 일을 한바탕 긴 봄꿈이라 이를 수 있다면, 그 한바탕 꿈을 꾸미고 보태 이야기함 또한 부질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갈 뿐 되돌아오지 않는 것을, 새삼 지나간 날 스러진 삶을 돌이켜 길게 적어 나감도, 마찬가지로 헛되이 값진 종이를 버려 남의 눈만 어지럽히는 일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하되 꿈속에 있으면서 그게 꿈인 줄 어떻게 알며, 흐름 속에 함께 흐르며 어떻게 그 흐름을 느끼겠는가.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하고, 흐름이 흐름인 줄 알려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로 땅끝에 미치는 큰 앎과 하늘가에 이르는 높은 깨달음이 있어 더러 깨어나고 또 벗어나되, 그..
꼭 시험공부할 때 드는 잡생각 꼭 시험공부할 때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더라 오늘 문득 든 생각은 꿈은 가지되, 욕심은 버리자는 것
2012.05.23. 잔치국수는 나에게 입시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추억의 음식. 요즘 시험기간이랍시고 하루 한 끼 챙겨먹을 정신도 없었는데 오늘 영어 문학 시험을 치르고 난 뒤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겨서 친구랑 같이 잔치국수를 해먹었다. 처음 대학 입시 준비할 때, 급식이 나오면 스트레스 때문에(어쩌면 첫사랑에게 당한 실연의 아픔?) 입맛이 없어서 한 입, 두 입만 먹고 남기니 평소 입던 바지에 주먹이 두개가 들어갈만큼 갑자기 살이 너무 많이 빠져버려서 체력까지 바닥이 나버렸을 때 학원 기숙사 야식으로 나온 잔치국수덕에 입맛을 찾았었다. 매끼마다 두 숟갈먹고 버렸던 내가 그날은 잔치국수을 두 그릇이나 뚝딱 비웠던 기억이 난다. 사실 오늘 같이 잔치국수 해 먹은 친구는 모르겠지만, 사실 요 일주일은 밥을 제대로 안 챙겨먹어서 ..
2012.05.21. 이제 에스토니아에 도착한 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걱정하기 시작했던 그 순간이 왔다.이별.처음 에스토니아에 온 다음날 부터 쉽게 잠이 들지 못했다. 어린 시절, 늦은 밤, 급한 일이 생겨 외출한 엄마 아빠 기다릴 때 잠이 들지 않아서, 짹깍 짹깍 시계 소리에 귀 기울여졌듯이 한참 예민해진 내 몸은 작은 소리에도 잠을 못 이루게 만들었다. 하루는 침대에 누워 저 파란 하늘이 보이는 큰 창문을 향해 내 손을 뻗어보았는데, 순간 눈물이 흘러내리더라. 내 손가락이 너무 삐쩍 마른 가지같아 보여서. 이 곳으로 오기 전, 참 많이 아팠던 그 마음이 많이 괜찮아 졌구나 이제는. 가을이 오는 에스토니아는 파란 하늘이 예뻤고 기숙사에서 수업하러 가는 건물까지 걸어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평화로이 사람들은 타르투 ..
타르투 대학 학장 초청 파티 타르투에 도착하고 난 뒤에, 이틀간의 국제 학생 (유학생 포함)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 이제 개학하기 전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해야하나 망설이고 있을 때 반가운 메일을 받았어요. Dear International Student! We are glad to invite you to Rector’s festive welcome reception to new international students at 6 p.m. on Tuesday, 30 August 2011 in the Conference Centre Athena (Küütri 1, close to main building). Please see the invitation attached. Dress code: formal. Yours sincerel..
에스토니아의 주요 관광 도시 소개 에스토니아로 와서는 첫 학기에는 주말마다 쉬지않고 구석구석 여행을 다녔더래죠그 중 추천해드릴 곳을 표시해봤어요간단히 이번 포스팅에 소개해드릴게요 :D 1. 탈린 Tallinn2. 타르투 Tartu3. 알라스키비 Alatskivi ~ 칼라스테 Kallaste 4. 빌랸디 Viljandi 5. 파르누 Pärnu6. 사레마 섬. Saarema (가장 큰 도시가 쿠레사레 Kuressaare예요)7. 라크베레 Rakvere 1. 탈린 Tallinn13세기에 덴마크 국왕에 의해서 건설이 된 도시 탈린은 16세기까지 북유럽에서 중요한 도시였어요.에스토니아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사진 속의 올드타운!전체 올드타운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아직도 잘 보존이 된 16세기 북유럽 도시를 보실 수..
지도로 보는 에스토니아 그리고 발트3국 2011년 8월부터 2012년 6월 말까지 에스토니아 타르투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있어요 :D 처음 에스토니아에서 교환학생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너무나 낯선 이름의 나라였고,네이버, 구글 등등 각종 검색엔진을 동원해 검색해도 찾을 수 있는 자료가 드문 나라였어요.이제 에스토니아 생활도 막바지에 접었고, 그동안 이 곳에서 생활하고 여행하고 공부한 경험들을 정리하고 올리려 합니다.혹시 아나요, 다음에 이 곳으로 오는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 될지 :D 에스토니아는 지리상으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와 더불어 북유럽에 위치해요.이 곳에서 수업을 듣는 중에 스페인 선생님이 에스토니아가 동쪽에 있다고 '동유럽'이라고 했더니 학생들이 좋아하지 않더라구요.아무래도 다른 복지국가인 북유럽 국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