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여행을 꿈꾸게 된 계기는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영화때문이었다.


 


용서

저자
달라이 라마 지음
출판사
오래된미래 | 2010-06-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달라이 라마와 30년 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인 학자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21세기 최고의 지성, 전세계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종교인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용서의 지혜

 

 

북커버에도 적혀있듯,

티베트의 영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그의 중국인(홍콩)친구가 나누는 용서의 대화

 

파란 하늘이 보이는 고산지대에서 짐을 매고 가는 실루엣과,

맑은 눈망울의 아이가 날 바라보는 이 북커버를 보면서 우연히 읽게된 책

 


 


티벳에서의 7년 (1997)

Seven Years in Tibet 
9
감독
장-자끄 아노
출연
브래드 피트, 데이빗 튤리스, B.D. 웡, 마코, 다니 덴종파
정보
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39 분 | 1997-12-20
글쓴이 평점  

 

동명의 책이 원작이고, 이 영화는 그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

 

브래드 피트가 주연이어서 더 열심히 보기도 했지만

문자로 읽어 내려가면 알 수 없는 그 티베트 인들의 아픔,

영화 중간 중간 나오는 티베트 고산지대의 아름다움,

티베트인들의 욕심 없음과 순박함까지,

 영상으로 담아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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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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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나라를 경유해서 도착한 에스토니아



한국에서 에스토니아로 갈 때에는 보통 핀에어를 이용하는데요, 

직항이 없기때문에 핀란드에서 한 번 경유하는 것이 보통 가장 빠른 노선이예요 :D


하지만 핀에어보다 싼 항공권을 알아보다가

비행기 표값 조금 아낄겸, 가보지도 못한 나라도 한 번 밟아볼 겸 선택한 23살 처자 모험담이예요 :-)


저는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서, 3국을 거친 뒤,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제가 공부하게될 '타르투'라는 도시로 가는 것이 제 계획이었지요.


비행기 : [부산 김해공항-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 덴마크 코펜하겐공항- 라트비아 리가공항]

버스 : [라트비아 리가 터미널- 에스토니아 타르투 터미널]


세 나라를 경유해서 가야했던 에스토니아, 그 두렵고 또 설렜던 길을 포스팅해보려해요 :D


◆DAY1. 2011년 8월 19일 부산~도쿄 나리타 공항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심사가 은근히 간단했다.

에피소드라면, 입국심사관이 한 말을 그 발음 그대로 한글로 옮기면 '핑거프린또, 핑거프린또 플리즈'라고 해서

잠시 무슨말인지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정도?

일본은 23시간 대기시간이었어서 다음날 출국한다고 했는데도 여권에는 90일 거류 허가 스티커를 딱 ! 붙여줬다 :D






호텔로 찾아가는 약도


일본가는 비행기에서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언니를 만나서호텔 찾는데까지 엄청 도움 받았는데, 

1년이란 시간이 지나니 지금 이름도 까먹었네요 ㅠㅠ ㅠㅠ

급하게 바이바이하느라 감사하단 인사도 잘 못하고 헤어졌는데, 고마웠어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심사가 은근히 간단했다.

생각한 것 보다 너무 호화로웠던(?) 도쿄도청 길 건너편에 위치하는 '워싱턴 호텔'

도쿄에서 뜬금없는 이름이었지만,

인터넷에서 약 5만원 정도 주고 예약한 호텔치곤 아늑하고 서비스 좋고 주변 교통 좋았던 곳 :D


 원래 캡슐호텔을 알아봤지만, 그 곳은 대부분이 남자 손님만 받는다고. :')



도쿄 경유하면서 든 모든 비용은 사촌오빠가 지원해줬다 꺄힝 XD

오빠 무한 감사 감사♥





이곳은 신주쿠(新宿)

잘생긴 오빠들이 길거리 여기저기에서 돌아다니고, 식당&바 홍보하는데 꺄흥*-_-*

도쿄 여행하면서 제일 신났던 곳이랄까 쿄쿄 :-)


쑥쓰러움 많은 나는 작은 라멘집으로 고고싱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그림을 골라 돈을 넣고 push, push!

인건비 아끼느라 여기저기 자판기를 두는 거라 생각은 들지만,

음식만들다가 돈 받아 거스름돈 챙겨주고, 다시 그 손으로 음식만들지 않아도 되니 꽤 청결하단 생각도 들고 :)

이런 것 까지 자판기로 만든 것 보니, 역시 자판기의 천국 일본이란 생각도 들고 :)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심사가 은근히 간단했다.

미스터 초밥왕 만화보면

초밥 딱 한입 먹고서는 '우와, 제 입에서 장어 한 마리가 헤엄쳐다니고 있어요!'같은 뉘앙스의 드립이 많은데,

나도 이 곳 라멘 첫 국물 떠 먹고서는 

깊은 해물맛과 이것저것 소스의 맛이 어우러져 춤을 추는 듯 했으나

.

.

.

본격적으로 세 젓갈 정도 면을 먹고난 뒤 느낀건

일본 음식이 내 입맛에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짰다는 거ㅠㅠ

냉수 엄~청 들이키고, 열심히 먹어보려 노력은 했으나

결국엔 눈치 엄~청 보면서 '스미마셍, 아엠쏘리' ㅠ_ㅠ 하면서 남겼다

그래도 웃으면서 '다이죠부~어쩌고 블라블라' 해주는 착한 주방장 오빠 :))))


너무 많이 남겨서 미안했어요 ㅠㅠ






미남이시네요 TBS 방송국에서 방영한다는 광고판 :D

이때부터 장근석사마의 폭발적 인기가 시작된건가?

나도 완전 재밌게 봤었다는 >_<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심사가 은근히 간단했다.

가이드북 하나 없이, 신주쿠, 하라주쿠를 무려 10시간은 정처없이 떠돌아다녔다.

지진이 난지 얼마 지나지않아서인지, 전철/기차 노선이 끊겨있는 구간도 있었고 (대충 전광판 보며 해석 ㅋㅋㅋ)

'절전'이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지진 뒤 복구가 다 되어있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도쿄의 중심이랬는데 사람들도 별로 없고, 거리마다 한산하고 매장들도 일찍 닫은 걸 보면

전기를 아끼려는 정책이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처음 방문했던 일본 도쿄에는 부슬부슬 비도 내리고 뭔가 텅- 빈 공간 같았다는 거  





도쿄 도청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타워에서 :-)


신주쿠, 하라주쿠를 한참 돌다가 해가 지고 거리에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어 겁이 슬쩍 날 쯤에 찾은 도쿄 도청


이 여행을 시작할 때, 한참 스트레스에 쌓여있었는데

이 곳에서 야경을 보는 그 순간부터 날 괴롭혀왔던 모든 생각들이 부질없었단 것을 깨닫게 되었달까

비행기타고 하늘 높이 날았을 때보다 더 속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게 해준 도쿄의 夜景 :D


난 저 수많은 것들 속에서 아둥바둥 살던 미물이구나 -_-.............라며 ㅋㅋㅋㅋㅋㅋ






10시간 넘게 걸었더니 야경보고 호텔 돌아와서 셀카찍으며 놀다가 그대로 쓰러져서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부랴부랴 공항버스 타러 나온 거리 :D


내가 묵었던 곳 바로 옆 공항 리무진이 다닌다는 점도 정말 23시간 일본에서 경유한 나로써는 최고의 선택이었음 :D


이렇게 저렇게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간 나는,

덴마크행 비행기(스칸디나비아 항공)에 오르고!



◆DAY2. 2011년 8월 20일 도쿄 나리타 공항~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덴마크 도착 후, 내가 탔던 비행기 :D


스튜어디스 언니들도 3,40대 정도 되어보였고,

내 무거운 캐리어 번뜩+_+ 들어 올려주는 듬직한 스튜어드가 많았다는 점이 특이했다.

정말 만약 사고가 난다면 승객들을 먼저 지켜줄 것 같은 듬직한 스튜어디스, 스튜어드의 포스는 강건함 :DDD

우리나라 국적기들이 착륙이 제일 안정적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 항공사 이,착륙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10시간 정도 되는 비행시간을 타자마자 잠들어서 눈 떠 보니 덴마크 도착 ㅋㅋㅋ





중국어를 손으로 쓴 듯했는데 (컴퓨터 폰트인가?;;) 꽤 마음에 들었다

딱딱하지 않았달까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대기시간은 겨우 5시간

교환학생 생활 뒤, 한국으로 돌아갈 때 코펜하겐에서 3일 스탑오버 신청해놨기에 덴마크 여행은 Pass :)

하지만 5시간이라면 정말 시내에 나갔다와도 괜찮은 시간 (시내와 공항이 가깝고 전철 연결이 되어있음).

.

.

.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이후 유럽 대부분의 공항)의 특이한 점은

출국자/입국자 모두 같은 면세점을 쓸 수 있다는 점


우리나라/일본/중국 (적어도 이전에 내가 다녀본 곳)은 출국자만 면세점 이용이 가능했었는데.



처음 밟은 유럽땅이라는 설렘에 잠에서 덜 깨 눈도 못 뜨고 머리는 부시시하면서도 왕대빵 츄파츕스 집어들고 셀카 XD

그리고 무작정 시간 떼우기 ㅠㅠ

인천공항/나리타공항은 무선인터넷이 무료인데

코펜하겐 공항은 무선인터넷 이용이 유료이다 ㅠㅠ

(내가 다녀본 유럽 공항은 90%는 다 유료)



◆DAY2. 2011년 8월 20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라트비아 리가 공항


비행기 티켓에는 '스칸디나비아 항공'기를 타는 것으로 적혀있었지만,

코펜하겐-리가로 갈 때는 자매 항공사인지, Air Baltic 이라는 항공사를 이용해서 2시간 이동했다.


비행기는 외관상으로나 내부 모습을 보나 신형이지만

개인적으로 비행할 때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아픔을 주고,

서비스 정말 최악이다. 최.악.

이 항공사에 대한 악평은 다음에 따로 길이길이 남기리 -_-




저녁 11시 30분이 다 되어서 리가 공항에 도착했는데, 아마 그 날 마지막 운행 비행기였는지 

공항에는 사람도 없고, 어두껌껌한 밤.

15유로를 라트(Lats)로 환전한 뒤, 택시에 탑승


그 늦은 밤 시간에 도착한 곳은 

치안이 좋기로 호평난 선진국도 아닌, 또 우리에겐 너무 알려지지도 않은 생소한 나라 라트비아


택시기사 아저씨는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어둠속에서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여기 싱싱한 아시안 걸 하나 데려갑니다' 하는 것만 같았는데


여자저차 내가 환전한 그 돈 탈탈 털었음에도 택시비는 모자라고

여차저차 모자란 돈은 유로로 내고, 택시에서 내리니

1.비는 또 보슬보슬 내리고, 

2.가로등 불빛 하나 달랑 있고, 

3.계속 개가 짖고있고, 

4.게다가 스릴러 영화 단골 장소 주유소 뒤

5.호텔 옆은 공사중 ㅠㅠ!!!!!!!!!


심장이 얼마나 쫄아들었는지

겨우 뛰쳐 들어간 호텔에 프론트에 덩그러니 남자 직원 하나 서 있고

내가 예약한 그 방 문은 잠기지도 않아서

프론트에 전화하려 했더니 전화기는 게다가 고장!




진짜 나 최고로 쫄았던 순간 

ㅠㅠ

 

나 먼나라에서 어디 잡혀 팔려가는 것 아니냐며

ㅠㅠㅠㅠ

로밍해 온 폰도 없는데 무슨 일 생기면 경찰에 전화는 어떻게 할 것이며

신고는 어느 나라 말로 할 것이며

내가 있는 위치는 도대체 어디이며 

이 싸구려 여인숙 같아 보이는 방은 도대체 뭐냐며

(사실 나쁘진 않았는데 일본에서 너무 좋은 곳에서 지냈었다는....)


등등







이름도 Best Hotel이라더니 이건 다 구라야!

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나름 . 반. 전.


◆DAY3. 2011년 8월 21일  라트비아 리가



홈페이지 사진 만큼은 아니지만 외관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주유소 앞 거리도 나쁘지 않고

특히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이 너무 너무 맛있었다는 점!

부슬부슬 내리던 비도 그쳤고, 파란 하늘아래에서 평화로이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지난 밤 그렇게 눈물 머금고 겁먹어서 잠들었던 내가 좀 웃겼다는


지난 밤, 환전한 모든 돈을 택시비로 털어내준 덕에 타르투로 이동하기 전까지 호텔 로비에 박혀있으려고 했는데,


8월21일,  라트비아의 독립기념일이라며 버스/트램은 공짜라고 프론트 언니가 귀띔해줬다 :D

(왜 밤에 프론트에 저런 이쁜 언니 한 명 없었냐규ㅠㅠ)

라트비아가 소련으로부터 재독립한 날! 을 모르고 도착했지만 신나는 마음으로 트램타고 시내로 출발





트램에서 만난 꼬마아이들은 내가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인게 신기한지 

살짝 지네들끼리 속삭이더니 자리도 양보해준다

외국인 우대? :D


날씨도 좋고 신나고 아싸




내부도 깔끔하고 난폭운전 따위 할 수 없는, 안전한 트램



게양된 빨강,하양,빨강 旗가 바로 라트비아 국기! :D



사진 속 차려입으신 아주머니



딱 시내 중심에 있는 공원,

오리도 떠다니고, 사람들은 아이들 데리고 산책하고


오늘은 독립기념일이니깐, 인심쓴 엄마.



1991년 8월21일로부터 20주년이 된, 라트비아의 재독립기념일!


그 신나는 분위기는 어른 아이할 것 없었고, 길가에는 여기저기에서 신나는 음악이 연주되고있었다ㅠㅠ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정장 내지는 전통옷을 차려입으시고 

품에 독립을 위해 힘쓰신 분들을 위한 꽃을 한아름 품에 안고 길을 걷고 있었는데

대부분 그 분들이 꽃을 바치던 곳은

.

.

.

.


바로 이곳, 리가 자유의 여신상 앞이다 :D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꽃이 몇 송이 없지만, 나중에는 한가득 쌓여있다는.

나라를 위해, 또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위해 바치는 그 꽃과 마음이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화약탑


검은 머리 전당


그 곳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언니 오빠들 :D


디비디비밤밤 디비디비밤밤 입에 착착 감기는 노래




라트비아 점령 박물관



◆DAY3. 2011년 8월 21일 라트비아 리가 버스 터미널~ 에스토니아 타르투 버스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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